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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본심을 알면

  • 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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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애가는 기원전 586년 예루살렘이 무너진 뒤, 백성들이 경험한 깊은 슬픔과 절망을 담은 

책입니다. 삶의 터전이 무너지고 사랑하는 이들을 잃은 현실 앞에서, 시인은 하나님께서 자신을 

멀리하신 것처럼 느낍니다. 그 처절한 아픔이 그대로 담겨 있습니다.

 

그러나 책의 중심인 3장에서는 놀라운 전환이 일어납니다. 고통이 사라져서가 아니라, 고통 

한가운데서 하나님의 성품을 다시 기억합니다.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애 3:22-23).

 

상황은 여전히 어렵고 눈물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변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붙잡았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백성을 포기하지 않으시며, 그분의 긍휼은 매일 아침 새롭게 

우리에게 찾아옵니다. 그래서 모든 것을 잃은 것처럼 느껴질 때에도 하나님만은 우리의 가장 귀한 

소망이 되어 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때로 우리를 돌이키게 하시려고 훈련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를 괴롭게 하거나 

버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본심은 아닙니다. 그분의 마음은 풍성한 사랑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고,

다시 회복시키며, 바른 길로 인도하시는 데 있습니다.

 

신앙은 모든 문제가 해결된 뒤에 생기는 고백이 아닙니다. 가장 깊은 어둠 속에서도 “그럼에도 

하나님은 선하십니다”라고 믿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해결되지 않은 문제와 무거운 염려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의 고난이 하나님의 마지막 말씀이 아님을 기억해야 합니다.


오늘도 새 아침과 함께 주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바라보며, 소망 가운데 한 걸음 내딛기를 바랍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 삶에서 가장 크게 느껴지는 어려움은 무엇이며, 그 가운데서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베풀고 

계신 은혜는 무엇입니까?

 

2. “주의 인자와 긍휼은 아침마다 새롭다”는 말씀을 오늘 내가 믿고 붙들기 위해 내려놓아야 할 

염려와 새롭게 바라보아야 할 소망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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