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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진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
오늘 우리는 다니엘처럼 ‘이미 무너진 자리’에서 기도해야 할 때가 있습니다. 삶의 형편은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공동체는 약해 보이며, 과거의 잘못도 쉽게 사라지지 않습니다. 다니엘 9장 1–19절의 기도는 바로 그런 자리에서 우리가 하나님을 다시 바라보게 합니다. 다니엘이 붙든 하나님은 크고 두려우신 분이었습니다. 동시에 언약을 지키시고 사랑을 베푸시는 분이었습니다. 공의도 하나님께 있고, 긍휼과 용서도 하나님께 있습니다. 애굽에서 강한 손으로 백성을 이끌어 내신 하나님은 지금도 자신의 이름과 백성을 위해 일하십니다. 심판하시는 하나님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은 서로 다른 분이 아닙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이런 고백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을 그저 내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분으로만 부르지 말고, 공의로우시면서도 긍휼이 많으신 주님으로 부릅시다. 다니엘의 기도에는 분명한 자세가 나타납니다. 그는 먼저 말씀을 읽었습니다. 그리고 금식하며 자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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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내가 아니다
다니엘서는 여러 사건을 나열한 책이 아니라, 한 가지 사실을 반복해서 증명하는 책입니다. 하나님이 하나님이시라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사람은 그 사실을 알고도 쉽게 내려놓지 못합니다. 느부갓네살은 꿈을 해석받은 뒤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마음이 다시 높아졌습니다. “이 큰 바벨론은 내가 세운 것이 아니냐.” 그 말이 끝나자 그는 낮아졌습니다. 벨사살은 느부갓네살의 역사를 알고 있었습니다. 왕이 교만해졌다가 낮아진 일도 알았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성전의 그릇으로 잔치를 벌였습니다. 그때 벽에 손이 나타나 글을 씁니다. 나라의 끝이 이미 정해졌다는 선언이었습니다. 다니엘은 하나님께 충성했다는 이유로 고발당하고 사자 굴에 던져집니다. 인간의 법과 질투는 누가 진정한 왕인가를 시험했습니다. 그러나 그 자리에서 살아 계신 하나님이 다시 드러나셨습니다. 다니엘서의 흐름은 단순합니다. 사람이 높아지고, 하나님이 개입하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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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hours ago2 min read


또 금 신상을 세우고 싶은 마음
느부갓네살 왕은 꿈을 꾸고도 내용을 알리지 않은 채, 박사들에게 꿈과 해석을 모두 말하라고 명했습니다. 박사들은 대답했습니다.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단 2:11) 사람의 힘으로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이 보여 주신 꿈과 해석을 전했습니다. 왕은 고백했습니다. “너희 하나님은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요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시로다.” 그런데 얼마 뒤 그는 거대한 금 신상을 세웠습니다. 꿈속 신상의 머리만 금이었던 것은, 왕의 나라 역시 영원하지 않다는 뜻이었습니다. 왕은 그 말씀을 거부하고 온몸이 금인 신상을 세우며 자기 나라가 영원히 서리라 선언했습니다. “내 신에게 절하지 않으면 풀무불에 던지겠다. 누가 너희를 내 손에서 건져내겠느냐?” 그는 하나님을 계시를 주시는 분으로는 인정했으나, 삶을 다스리는 주인으로는 모시지 않았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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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days ago1 min re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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