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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벨론 포로 생활에서도 하나님의 말씀이

  • 59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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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겔이 바벨론 포로로 잡혀 있을 때, 성전은 무너지고 나라는 망한 암울한 상황에서 하나님은 그를 부르셨습니다. “인자야, 내가 너를 반역하는 백성에게 보내노라.”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은 침묵하지 않으시고 선지자를 세우셨습니다.

 

1장에서 에스겔은 네 생물과 눈 가득한 바퀴들, 그 위 영광스러운 보좌, 보좌 위에 앉으신 하나님을 봅니다. 이 환상은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은 예루살렘 성전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다.” 포로의 땅에서도 하나님의 영광은 빛나고, 그분의 보좌와 주권은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2장에서 하나님은 에스겔에게 말씀하십니다. “그들이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로 그들에게 고하라. 가시와 찔레 가운데 있어도 두려워하지 말라.” 이 말씀은 우리에게 따뜻한 위로이면서 부드러운 경고입니다.

 

위로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지금 ‘바벨론’에 있는 것처럼 느껴질 때, 희망이 없고 하나님이 멀리 계신 것 같을 때에도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도 함께 계십니다. 우리의 환경이 하나님을 묶어둘 수 없습니다.

 

부드러운 경고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반응에 따라 말씀을 멈추시지 않습니다. 마음이 강퍅해져도, 바쁘다는 핑계로 귀를 닫아도 그분은 계속해서 말씀하고 계십니다. 문제는 우리가 그 음성을 듣고 있느냐는 것입니다.

 

오늘 주의 음성은 어떻게 들릴까요? 새벽에 “내가 너와 함께 있다”는 속삭임으로, 지친 하루 끝에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를 붙든다”는 위로로 들릴 수 있습니다. 때로는 “네가 피하고 있는 그 일, 내가 맡긴 그 자리… 순종하기를 원한다”는 부드러운 책망으로 들리기도 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특별한 환상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지금 이 자리에서도 함께 계신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고, 그분이 말씀하실 때 “예, 듣겠습니다” 하고 귀를 여는 것입니다. 포로의 땅에서도 영광 중에 계셨던 그 하나님이 오늘 우리의 일터와 가정, 아픔 가운데서도 여전히 보좌에 앉아 계십니다.

 

그분이 지금 말씀하고 계십니다. “두려워하지 마라. 내가 너와 함께 있다. 듣든지 아니 듣든지… 너는 내 말을 전하라.” 이 음성이 오늘 여러분의 마음에 어떻게 들리고 있습니까?

 

 

더 깊은 묵상을 위한 질문

1. 내 삶에 ‘바벨론’처럼 느껴지는 절망이나 답답한 상황이 있다면, 그 자리에서도 “하나님의 보좌는 흔들리지 않는다”는 사실을 어떻게 붙들고 있습니까?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임재를 실제로 발견하고 경험하고 있습니까?


2. 최근 하나님께서 “듣든지 아니 듣든지…”라는 마음으로 내게 말씀하신 적이 있다면, 나는 그 음성에 어떻게 반응했습니까?지금 내 마음속에 부드럽게 울리는 주님의 음성이 있다면, 그것을 외면하거나 미루고 있는 부분은 무엇인지 정직하게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성경 읽기는 에스겔 1-2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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