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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언약으로 

  • 1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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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레미야 50장은 바벨론의 무너짐을 선포하는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 큰 심판의 이야기 

한가운데에는, 심판보다 더 깊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은 흩어지고 상처 입은 

자기 백성이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바라보십니다.

 

이스라엘과 유다의 자손들은 함께 돌아옵니다. 그들은 울면서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리고 시온을 

향해 얼굴을 돌리며 고백합니다. “우리가 잊히지 않을 영원한 언약으로 여호와와 다시 연합하자.”

 

그들은 오랫동안 길 잃은 양처럼 살아왔습니다. 이곳저곳으로 흩어지고, 강한 나라들의 힘 아래 

상처 입고, 때로는 하나님을 잊은 채 방황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들을 잊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은 잃어버린 양을 포기하지 않으시는 목자이십니다.

 

하나님께서 바벨론을 심판하시겠다고 말씀하신 것도 단지 한 제국의 멸망을 알리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그 거대한 권세 아래 눌리고 울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이 실제로 겪고 있는 두려움과 아픔을 아셨습니다. 그리고 가장 절실한 자리에서 구원의 

말씀을 들려주셨습니다.

 

하나님의 구원은 한 민족에게만 머물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언약과 회복의 

은혜는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온 세상을 향한 복음이 되었습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모든 

민족과 모든 세대의 사람들을 당신께로 부르십니다.

 

우리도 때로 길을 잃은 양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삶의 방향이 흐려지고, 세상의 힘과 염려가 너무 

크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마음이 지치고 기도가 잘 나오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주님은 오늘도 말씀하십니다.

“울면서라도 내게로 오너라.  얼굴을 내게로 돌리거라. 내가 너와 영원히 함께하겠다.”

 

돌아옴은 완벽해진 사람이 하는 일이 아닙니다. 오히려 눈물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찾는 사람이 

내딛는 믿음의 걸음입니다. 하나님께 얼굴을 돌리는 그 작은 걸음이 회복의 시작입니다.

 

오늘 하루, 우리를 부르시는 주님의 음성에 귀 기울여 봅시다. 바벨론처럼 커 보이는 세상의 힘 

앞에서도, 우리의 참된 목자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붙드시고 인도하십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 삶에서 하나님께 다시 돌이키도록 부르시는 영역은 어디입니까? 그 자리에서 나는 어떤 마음으로 주님께 나아갈 수 있겠습니까?

 

2. 세상의 염려와 두려움이 크게 느껴질 때, “하나님은 나를 잊지 않으신다”는 약속을 어떻게 붙들며 오늘 한 걸음을 내디딜 수 있겠습니까? 오늘의 성경 읽기는 49-50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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