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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물을 넘어 예수를 보다

13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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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개오는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고 싶었습니다. 단순한 호기심이 아니었습니다. 이미 소문은 들었을 것입니다. 소경이 눈을 뜨고, 죄인들을 가까이 하신다는 이야기를. 그런데 직접 확인하고 싶었습니다. 그분이 정말 어떤 사람인지, 나와 같은 사람 앞에서도 같은 모습인지를요.

 

그러나 길이 막혔습니다. 세리장이라는 낙인, 부자라는 시선, 키가 작아 무리가 가리는 현실. 사람들은 그를 죄인으로 치부하며 밀쳐 냈을 것입니다. 그래도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달려가 뽕나무에 올라갔습니다. 남들이 다 볼 수 있는 자리에서, 체면과 평판을 내려놓고 애썼습니다. 그 마음 안에는 ‘그분을 보고 싶다’는 갈증과 간절함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그 마음을 보셨습니다. 이름을 부르며 “오늘 네 집에 머물러야겠다” 하셨습니다. 삭개오는 기쁨으로 내려와 그분을 맞이했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

 

주님이 오신 이유는 의인을 찾으러 오지 않으셨습니다. 죄인을 찾아오셨습니다. 잃어버린 자를 찾아오셨습니다. 공허함 속에 무언가를 찾는 자를 찾아오셨습니다. 구원하러 오셨습니다. 보려는 시도, 그 간절한 마음을 이미 아시고 찾아오시는 주님입니다. 장애물이 많아 보이지 않아도, 키가 작고 무리가 가려도, 그분을 향한 마음만 있으면 주님은 먼저 그 자리를 보시고 다가오십니다.

 

오늘 믿음의 발걸음을 내딛어 보세요. 작은 올라감이라도 좋습니다. 체면을 내려놓고 나무를 오르는 그 한 걸음이, 주님을 만나는 시작이 됩니다. 인자는 지금도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러 오십니다. 그분은 나를 보고 나의 이름을 부르며 오늘 너의 집에 거하겠다고 하십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 마음에 ‘예수님이 어떤 분이신지 보고 싶다’는 갈증과 간절함이 있는가? 그 마음을 가리고 있는 장애물은 무엇이며, 나는 그것을 넘어서려는 작은 시도라도 하고 있는가?

 

2. 주님은 보려는 마음과 올라감의 발걸음을 아시고 찾아오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오늘 내가 내딛을 수 있는 믿음의 한 걸음은 무엇인가?

 

오늘의 성경 읽기는 누가복음 18-19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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