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의 날 앞에서 듣는 초청
피할 수 없는 날이 있습니다. 요엘이 말한 여호와의 날처럼, 하나님이 친히 심판과 구원으로 임하시는 그 날은 사람이 막거나 바꿀 수 없습니다. 나라의 재난이나 한 사람의 죽음도 그와 같습니다. 우리 힘으로는 그 문을 닫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선지자는 그 앞에서 절망만 말하지 않았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때가 있다. 지금이라도 내게로 돌아오라”고 하셨습니다.
돌아오라는 말씀은 겉옷을 찢는 일이 아닙니다. 마음을 찢는 일입니다. 미뤄 둔 죄, 붙잡고 있던 고집, 하나님 없이 살던 길을 이름 불러 내려놓는 일입니다. 강한 의지로 스스로를 구원하라는 요구가 아닙니다. 전심으로 주님께 향하라는 초청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의 성품 때문입니다. 그는 은혜롭고 자비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가 크신 분이십니다. 심판을 알리시는 그 입이, 오래 참으시며 불쌍히 여기는 마음도 함께 보이십니다.
하나님은 돌아오는 자를 홀로 두지 않으십니다. “네가 끝까지 싸워라”고만 하지 않으시고, 주님의 이름을 부르는 자에게 성령을 부어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남녀와 나이와 신분을 가리지 않고, 주님께로 돌이키는 자에게 함께 걸어갈 힘을 주십니다. 회개의 발걸음은 우리의 응답이지만, 그 길을 가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주님을 부를 때, 성령은 우리를 이끄시고 지키시며 그 삶을 살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혼자 결심하고 혼자 버티지 마십시오. 예배와 말씀과 서로의 기도 안에서 마음을 주님께로 돌리십시오. 여호와의 날은 피할 수 없으나, 지금 돌아오는 자에게는 문이 열려 있습니다. 그분은 은혜로우시며, 돌아오는 자와 함께하십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지금 내 삶에서 “막을 수 없는 날”처럼 느껴지는 것은 무엇입니까? 그 앞에서 나는 옷을 찢듯 겉으로만 애통해 왔습니까, 아니면 마음을 찢고 구체적으로 무엇을 내려놓아야 한다고 생각합니까?
“돌아오라”는 초청 앞에서 나는 혼자 의지로 버티려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성령의 도우심과 공동체의 기도와 말씀에 나를 맡기고 있습니까? 이번 주, 실제로 돌이켜야 할 한 가지는 무엇입니까?
오늘의 성경 읽기는 요엘 1-3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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