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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성경 읽기 시작

11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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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태복음은 신약의 첫 책이지만, 구약과 끊어진 새로운 이야기가 아닙니다. 오히려 하나님께서 오래전부터 주신 약속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어떻게 이루어지는지를 보여 주는 복음서입니다. 본문에는 저자의 이름이 직접 나오지 않지만, 교회는 오래전부터 세리였던 사도 마태의 기록으로 받아들여 왔습니다. 처음에는 유대적 배경을 지닌 독자들을 향했지만, 마지막에는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으라”는 예수님의 명령으로 열립니다. 그러므로 마태복음은 오늘 우리 모두에게 주시는 말씀입니다.

 

마태복음이 중요한 까닭은 구약을 지나간 이야기로 남겨 두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하게 하려 함이라”(마 5:17)고 말씀하셨습니다. 구약을 모른 채 예수님을 이해하려 하면, 그분이 이루신 약속의 깊이를 충분히 보기 어렵습니다. 구약과 신약의 연결을 보는 것은 성경 지식을 늘리는 일만이 아니라, 약속을 잊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는 길입니다.

 

마태복음 1–2장은 이 연결을 여러 차례 보여 줍니다. 족보는 예수님을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소개합니다. 이는 아브라함에게 주신 복의 약속과 다윗에게 주신 영원한 왕의 약속이 예수님 안에서 이어짐을 뜻합니다. 예수님의 탄생은 이사야의 말씀처럼 “임마누엘,” 곧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심의 성취입니다. 베들레헴에서 태어나신 일은 미가의 예언을, 애굽에서 불러내심은 호세아의 말씀을 떠올리게 합니다. 헤롯의 학살 가운데 들린 라헬의 울음은 예레미야의 애곡과 이어지지만, 그 말씀 뒤에는 회복의 약속도 놓여 있습니다.

 

이 인용들은 예수님의 이야기를 꾸미는 장식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버리지 않고 이루신다는 증거입니다.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복, 다윗에게 약속하신 왕, 선지자들이 기다린 임마누엘이 작은 베들레헴과 피난의 길, 나사렛이라는 낮은 자리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아직 이루어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약속과 기다림이 있습니다. 그러나 마태복음 1–2장은 말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을 잊지 않으시며, 우리의 어두운 현실 속에서도 구원의 일을 멈추지 않으십니다. 구약과 함께 마태복음을 읽을 때, 우리는 마침내 우리와 함께하시는 신실한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마태복음 1–2장에 나타난 여러 약속의 성취를 보며, 나는 하나님께서 내 삶 가운데도 오래 참고 이루어 가실 약속을 신뢰하고 있는가? 지금 내가 기다리며 하나님께 맡겨야 할 일은 무엇인가?


2. 예수님은 화려한 궁전이 아니라 작은 베들레헴과 낮은 나사렛의 자리에서 오셨습니다. 나는 하나님께서 일하시기에는 너무 작거나 평범하다고 여겨 온 삶의 자리, 사람, 혹은 상황은 없는가?

 

오늘의 성경읽기는 마태복음 1–2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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