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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귀 타고 오신 왕 앞에서 

11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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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온의 딸아 크게 기뻐할지어다… 보라 네 왕이 네게 임하시나니 그는 공의로우시며 구원을 베푸시며 겸손하여서 나귀를 타시나니 나귀의 작은 것 곧 나귀 새끼니라.”(슥 9:9)


당시 사람들이 기다리던 것은 병거와 군마를 이끄는 해방자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보내신 왕은 나귀 새끼를 타고 들어왔습니다. 공의로우신 분, 구원을 베푸시는 분, 그러나 낮아지신 분. 예수님은 그 예언을 예루살렘 길 위에서 이루셨습니다.


스가랴는 그 왕을 더 폭넓게 알려줍니다. 왕이자 제사장인 ‘싹’은 “은 삼십”에 팔린 목자(11장), 찔린 자(12:10), 칼에 쳐진 목자(13:7). 호산나 뒤에 거부가 있으며, 예루살렘 입성 뒤에 십자가가 있습니다. “그 날”에 찔린 이를 바라보고 애통하며 죄 씻는 샘이 열리고(13:1),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십니다(14:9). 나귀 탄 그날은 그 큰 날의 문이었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같은 유혹 앞에 섭니다. 더 빠르고 센 구원, 눈에 보이는 승리, 나를 높여 줄 왕을 바랍니다. 내 삶의 문제를 빠르게 정리해 줄 능력자로 부르기 쉽습니다. 그러나 주님이 고르신 길은 정복이 아니라 낮아짐이었습니다. 


진짜 왕은 우리를 정복하러 오신 것이 아니라, 우리 가운데 낮아져 오셔서 죄를 씻기러 오셨습니다. 그러므로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큰 힘이 아니라, 그 왕을 알아보는 눈입니다. 호산나만 외치고 십자가는 피하는 믿음이 아니라, 찔린 자를 바라보고 애통하는 마음이다.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신실하고, 약한 이를 업신여기지 않으며, 힘 대신 화평을 택하는 삶이 나귀 탄 왕의 백성 된 증거입니다. 그분은 이미 오셨고, 아직 완성하러 오십니다. 그 사이, 우리는 낮아진 왕을 따르는 신실한 백성으로 살아갑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 어떤 왕을 기다리고 있습니까. 문제를 빨리 해결해 줄 강한 왕입니까, 아니면 나귀 타고 오셔서 나를 낮추시고 죄를 씻기시는 왕입니까.


  2. 이번 한 주, 드러나지 않는 자리에서 신실하고 힘 대신 화평을 택해야 할 구체적인 자리는 어디입니까. 그곳에서 찔린 왕을 어떻게 따르겠습니까.


오늘의 성경 읽기는 스가랴 9-11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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