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찔린 그를 바라보게 하소서

50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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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스가랴 12장 10절)

 

하나님은 먼저 은혜를 구하고 용서를 비는 영을 부어주십니다. 그다음에야 사람들이 찔린 그를 바라보고 슬퍼합니다. 오래 믿은 우리에게도 이 순서는 같습니다. 신앙 연수가 길다고 해서 십자가가 저절로 새로워지지는 않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셔야 우리는 다시 주님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여기서  “그”는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요한복음 19장은 예수님의 옆구리가 창에 찔린 장면을 이 말씀의 성취로 기록합니다. 우리의 죄만이 아니라, 익숙해진 예배와 식은 마음도 그분을 찌를 수 있습니다. 신앙의 위기는 믿음이 없어서가 아니라, 믿음이 습관이 되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낙심하지 마십시오. 소망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영을 부어주시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지금 눈물이 말랐어도, 기도가 짧아졌어도, 주님은 나를 버리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 메마른 자리에 은혜를 구하는 영을 다시 주시려 하십니다.

 

오늘, 십자가 앞에 잠시 머무십시오. 나를 위해 찔리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주의 영을 부어주시길 사모합시다. 그리고 생각나는 반복된 불평, 가까운 사람에 대한 무정함, 오래 미뤄 둔 화해, 형식만 남은 예배…

 

그 자리에서 이렇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주의 영을 부으사 나를 새롭게 하소서.”이 기도가 회복의 시작입니다. 한 사람을 용서하고, 한 가정을 위해 중보하며, 한 번의 예배를 진심으로 드리는 작은 순종을 시작한다면, 우리는 주의 은혜 안에서 새 힘을 얻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삶도 날마다 은혜로 새로워질 것입니다.

 

찔린 그를 다시 바라보는 일은 우리의 힘만으로 할 수 없습니다. 주께서 보내신 성령께서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의 눈을 열어 주실 것입니다. 오늘도 그 은혜 안에서, 찔리신 주님을 바라봅시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 십자가의 예수님을 “이미 아는 분”으로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익숙해진 예배, 식은 마음, 미뤄 둔 화해 가운데 무엇이 그분을 다시 찌르고 있는지 진단해보세요.

 

2. 하나님이 은혜를 구하고 용서를 비는 영을 부어주실 때, 나는 무엇을 내려놓고 무엇을 새롭게 붙들어야 하는가? 내 힘이 아니라 성령의 이끄심을 구하는 기도가 오늘 내 삶에서 어떻게 시작되어야 할지 묵상해보세요.

 

오늘의 성경 읽기는 스가랴 12-14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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