쉽게 가는 길에서 거룩함을 선택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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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도 너희와 함께 건축하리라. 우리도 너희 하나님을 구하는 자니…”(에스라 4:2)
처음 들으면 나쁘지 않은 제안처럼 보입니다. 함께하면 더 빠르고 수월하게 일을 끝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갈등 없이 서로 좋게 가는 길처럼 느껴집니다. 그러나 에스라 시대의 백성들은 이 제안을 단호히 거절합니다.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홀로 건축하리라.
왜 였을까요?그들은 알고 있었습니다. 거룩함이 무너지면 성전은 더 이상 성전이 아니라는 것을. 하나님을 향한 순수함이 흐려지면, 어떤 외형도 의미가 없다는 것을.
이 선택은 결코 쉽지 않았습니다. 공사는 오랜 시간 중단되었고, 방해와 모함이 계속되었습니다. 타협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끝까지 타협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다시 일어나 성전은 완공됩니다(6:15). 만약 그들이 타협했다면 성전은 더 빨리 지어졌을지 모르지만, 하나님만을 예배하는 거룩함은 지켜지지 못했을 것입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비슷한 목소리가 들립니다. 조금만 타협해도 괜찮지 않을까? 이 정도는 시대에 맞춰야 하지 않을까? 너무 원칙적으로 살면 손해 아닐까? 관계와 삶 속에서 ‘부딪히지 않고 잘 지내는 것’이 더 중요해 보일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에스라의 이야기는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을 따르는 길은 항상 쉬운 길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은 성공이나 규모가 아니라, 거룩함과 순수함입니다.
거룩함은 우리를 옭아매는 기준이 아니라 하나님과 더 가까이 가게 하는 길입니다.
조금 돌아가는 것처럼 보여도, 그 길 위에는 하나님이 함께하십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나는 최근 어떤 상황에서 ‘관계의 편안함’이나 ‘쉬운 선택’을 위해 신앙의 기준을 조금 내려놓으려 했는가?
오늘 하나님께서 내게 지키라고 하시는 거룩함은 무엇일까?”
오늘의 성경 읽기는 에스라 4-6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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