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를 따라 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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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사에 기한이 있고 천하 만사가 다 때가 있나니”(전 3:1)
이민자의 삶은 다양한 ‘때’의 연속입니다. 새로운 땅에 뿌리를 내리려 애쓰는 때가 있고, 낯선 언어와
문화 속에서 외로움을 견디는 때, 자녀를 사랑으로 키우는 때가 있습니다.
때로는 경제적 어려움과 자녀 문제로 마음이 메마르는 기다림의 시간도 지나갑니다. 그리고 어느 날, 작지만 분명한 열매를 보며 감사의 눈물을 흘리는 때도 찾아옵니다.
우리의 현실은 결코 단순하지 않습니다. 최선을 다해 씨를 뿌리고 정성껏 돌보아도, 예상치 못한
가뭄 같은 어려움이 닥쳐올 때가 있습니다. 자녀를 사랑으로 양육했음에도 기대와 다른 모습 앞에서
마음이 무너질 때도 있습니다. 그 순간 “내가 더 잘했어야 했는데” 하며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합니다.
그런 우리에게 전도서는 분명히 말합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전 3:11)
우리의 한계가 가장 선명하게 드러나는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의 손길은 더욱 깊고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광야 같았던 이민의 시작부터 여기까지 인도하신 하나님께서, 오늘도 우리 가정을
붙드시고 내일의 열매를 조용히 준비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모든 일에 감사하며 기뻐하십시오. 어떤 상황 속에서도 이 마음을 놓치지 마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을 경외하는 태도를 굳게 붙드십시오.
모든 것에 때가 있듯이, 하나님께서 심판하실 때도 반드시 옵니다. 그 날에 우리의 삶이 헛되지
않았음을, 주님 앞에 담대히 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선택과 순종이 그날의 열매가 됩니다.
좋으신 하나님을 신뢰하며 오늘을 살아갑시다. 결국 우리의 모든 계절은 하나님 안에서 아름답게
완성될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나는 어떤 ‘때’를 지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시간 속에서 하나님의 손길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가?
2. 눈물로 씨를 뿌리는 자리에서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기 위해 오늘 내가 붙들어야 할
믿음의 선택은 무엇인가?
오늘의 성경 읽기는 전도서 1-6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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