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방식으로 소통

에스겔은 바벨론 제1차 포로 때 잡혀가 그발 강가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선지자가 되었습니다. 유다 본국에서는 예레미야가, 바벨론 포로지에서는 에스겔이 포로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에스겔 4-6장은 하나님께서 에스겔에게 이스라엘 백성의 죄와 심판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기이하고 극단적인 행동을 지시하는 장면들입니다. 오늘날 우리의 눈에는 이러한 행동이 낯설거나 과격하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당시 이스라엘 백성은 말보다 시각적인 상징을 통해 메시지를 더 잘 이해했습니다. 에스겔의 행동은 단순한 퍼포먼스가 아니라 백성의 관심을 끌고 메시지를 깊이 새기기 위한 수단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말씀, 삶의 사건, 자연, 사람 등 다양한 방식으로 우리와 소통하십니다. 우리는 열린 마음으로 그 메시지를 찾고 받아들여야 합니다. 에스겔의 메시지는 죄의 심각성을 일깨우면서도 회복의 길이 있다는 희망을 전합니다.

역사는 우리의 죄로 되풀이될지라도, 회개와 믿음으로 하나님의 용서와 새 출발의 희망을 붙잡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