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은 누구든지 사람을 죽인 사람은 두 명의 증언을 세워 죽이도록 합니다. 사형은 처벌의 수단을 넘어 하나님의 공의와 생명 보존 그리고 거룩함을 유지하게 합니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 원칙은 과도한 보복을 막고, 범죄에 상응하는 공정한 처벌을 보장합니다.
그러나 실수로 죽였을 때, 도피성으로 피하도록 합니다. 재판을 받기 전에 죽는 일이 없도록 보호합니다. 살인죄로 판정되면 사형시켰고, 과실치사인 경우는 바로 풀려나지 못하고, 대제사장이 죽을 때까지 머물도록 합니다.
고조선이 생기기 전 시대의 법인데도 오늘날의 법을 읽는 것 같습니다. 명확하고 공정한 법은 말로 전해진 것이 아니라 기록되었습니다. 그래서 투명하고 예측 가능성을 제공합니다. 약자와 공동체를 무분별한 살인과 복수의 악순환으로부터 보호합니다.
반면 신약성경은 사형을 지지하거나 반대하지도 않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은 보복적 대응보다는 용서와 사랑을 우선시합니다. 간음한 여인을 돌로 치려고 할 때, 그것을 실행하려는 사람들의 죄를 먼저 보게 합니다. 자비와 회개의 기회를 더 중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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