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 제물을 바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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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위기 16장을 읽다가 문득 든 질문입니다. “하나님은 영이시고 먹지도 않으시는데, 왜 동물 제물을 바치라고 명령하셨을까?”
제물은 하나님의 필요가 아니라 우리의 필요 때문입니다. “죄의 삯은 사망”(롬 6:23)이지만, 하나님은 공의로우면서도 자비로우셔서 죄를 직접 치르게 하지 않으시고 대신 죽는 제물을 허락하셨습니다.
제물을 바치는 사람은 직접 칼을 들어 살아 있는 동물의 목을 베어야 했습니다. 피가 온몸에 묻고 조각내는 그 과정을 통해 ‘내 죄 때문에 이 생명이 끊어졌다’라는 사실을 온몸으로 느껴야 했습니다. 죄의 무게를 잊지 않게 하는 강력한 교육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제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불완전한 제사를 오랫동안 명령하신 이유는 모든 제물은 궁극적으로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그분은 단 한 번의 희생으로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그래서 오늘 우리는 더 이상 동물 제물을 드리지 않습니다. 완전한 제물이 이미 드려졌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제사의 의미는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우리의 죄가 얼마나 무거운지, 그 대가가 얼마나 끔찍한지,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대신 지신 그 사랑이 얼마나 깊은지를 잊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제 살아 있는 제사로 응답합니다. “너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 제물로 드려라(롬 12:1). 하나님께서 제물을 요구하신 깊은 이유는 결국 우리를 향한 사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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