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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르짖으라, 내가 보이리라 

  • 23 hour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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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행하시는 여호와,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 그의 이름을 여호와라 하는 이가 이와 같이 이르시도다. 너는 내게 부르짖으라 내가 네게 응답하겠고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네게 보이리라. (예레미야 33:2-3)

 

예레미야는 시위대 뜰에 갇혀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 군대에 포위되어 무너질 위기에 놓였고, 선지자의 메시지는 외면당했습니다. 모든 것이 절망으로 보이던 바로 그 자리에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일을 행하시고, 그것을 만들며 성취하시는 여호와”라고 소개하시며 예레미야를 향해 “부르짖으라”고 초청하십니다.

 

이 말씀은 단순한 위로가 아닙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 지금도 일하시며, 뜻하신 일을 반드시 이루신다는 선언입니다. “크고 은밀한 일”은 우리의 지혜와 경험으로는 알 수 없는 하나님의 회복의 길입니다. 모든 것이 끝난 듯한 예루살렘을 향해서도 하나님은 치료와 회복, 용서와 기쁨을 약속하셨습니다.

 

우리의 삶에도 직장의 위기, 가정의 갈등, 건강의 문제, 자녀를 향한 염려, 은퇴 이후의 불안, 오랜 영적 메마름이 우리를 가둘 때가 있습니다. 길은 보이지 않고, 기도해도 메아리만 돌아오는 것처럼 느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자리에서도 말씀하십니다. “일을 행하는 여호와가 여기 있다. 너는 내게 부르짖어라.”

 

이 초대에는 조건이 없습니다. 완벽한 믿음이나 잘 정리된 기도가 아니어도, 절망 가운데 하나님을 부르짖는 우리의 소리를 들으십니다. 응답이 즉각적인 해결이 아닐 때도 있지만, 하나님은 자신의 때와 방법으로 회복을 이루시며 부르짖는 자를 외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경험과 계산을 넘어 일하시는 분이십니다. 지금 눈앞의 현실이 전부가 아닙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은 이미 회복의 길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막막한 자리에서 마음을 열어 주님께 부르짖으십시오. 일을 행하시고 성취하시는 여호와께서 우리를 새로운 길로 이끄실 것입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나에게 ‘시위대 뜰’과 같은 막막한 자리는 어디이며, 그 자리에서 나는 하나님께 부르짖기보다 스스로 해결해 보려 하거나 침묵하고 있는 부분은 무엇입니까?

 

2. 하나님께서 “네가 알지 못하는 크고 은밀한 일”을 이미 준비하고 계심을 믿는다면, 오늘 구체적으로 어떤 한 가지를 내려놓고, 어떤 한 가지를 담대히 구하여야 하겠습니까?

 


오늘의 성경 읽기는 예레미야 31-33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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