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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한 마리의 용기는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 3 days ago
  • 2 min read

전쟁 한복판에서도 말은 멈추지 않습니다. 칼과 창이 번뜩이고 죽음의 기운이 짙게 드리운 그곳에서도, 말은 땅을 박차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나팔 소리가 울리면 오히려 더 힘차게 달려듭니다.

두려움보다 더 큰 무엇이 그를 이끌고 있기 때문입니다.

 

드디어 하나님께서 폭풍 가운데서 욥에게 물으십니다.“네가 말에게 힘을 주었느냐? 그의 목에 흩날리는 갈기를 입혔느냐?” (욥 39:19)이어지는 질문들은 더욱 깊어집니다. 새벽에게 그 자리를 명령하였느냐, 바다의 근원을 걸어보았느냐, 별들의 질서를 이끌어 보았느냐…하나님은 욥의 ‘왜’에 직접 답하지 않으십니다.

 

 대신 창조의 신비와 거대한 질서를 보여주시며, “네가 아느냐?”라고 물으십니다. 그 질문 앞에 우리는 조용해질 수밖에 없습니다. 삶의 고난 속에서 우리는 쉽게 묻습니다. “왜 나입니까?

언제 끝납니까?”

 

그러나 욥기 36장에서 엘리후가 말한 대로, 하나님은 크시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방식으로 

일하시는 분입니다. 비를 내리시고 번개를 보내시며, 자연의 질서 속에서도 자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이십니다. 우리가 이해하지 못한다고 해서 하나님의 손길이 멈춘 것은 결코 아닙니다.

 

이 깨달음은 우리를 작아지게 하지만, 동시에 자유롭게 합니다. 모든 것을 이해해야 한다는 무거운 

짐에서 벗어나,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는 자리로 나아가게 합니다. 전장의 말이 이유를 알지 못해도 앞으로 달려가듯, 우리에게도 하나님께서 주신 힘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입니다. 보이지 

않아도 신뢰하고, 설명되지 않아도 순종하게 하는 힘입니다.

 

지금 우리의 삶에도 이해할 수 없는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까? 상황은 여전히 거칠고, 답은 보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우리는 모든 것을 알아야 하는 존재가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부름 받은 존재입니다.

 

오늘도 우리 앞에는 두 갈래 길이 놓여 있습니다. “왜”에 머물러 마음을 닫을 것인가, 아니면 “그래도 

주님”이라고 고백하며 한 걸음 내딛을 것인가. 전장의 말처럼 담대하게,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더욱 겸손한 마음으로, 오늘도 나아갑시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 삶에서 왜 나입니까 라고 묻게 되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그때 하나님께서 네가 아느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는 어떤 마음으로 그 질문 앞에 서게 될까요?

 

 

2.  오늘 하나님께서 “그래도 주님”이라 고백하며 나아가라 하시는 자리는 어디입니까? 그 한 

걸음을 위해, 내가 내려놓아야 할 것은 무엇입니까?




오늘의 성경 읽기는 욥기 36-39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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