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온전한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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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살롬의 반란은 다윗에게 깊은 상처를 남겼습니다.
아들이 왕위를 빼앗으려 했고, 다윗은 수치와 아픔 속에 예루살렘을 떠나야 했습니다.
전쟁에서 승리했지만 아들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날, 그는 크게 울며 외쳤습니다.
“내 아들 압살롬아! 내가 너를 대신해 죽었으면 좋았을걸…”
승리의 날이었지만 왕의 슬픔 앞에 백성들은 조용히 머리를 숙였습니다.
다윗의 마음은 사랑으로 가득했지만, 그 사랑이 너무 커서 왕으로서
가정과 공동체를 돌보는 책임을 잠시 잊고 말았습니다.
요압은 다윗에게 말했습니다.
“이제 일어나 백성들을 위로하십시오.
”다윗은 그제야 마음을 추스르고 성문에 나아갔습니다.
그는 압살롬을 진심으로 사랑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때로는잘못을 바로잡지 못하게 만들었습니다.
사랑하는 마음으로 바라보았지만 단호하지 못했던 결과가 큰 아픔으로 돌아온 것입니다.
사랑은 아름답지만, 사랑만으로는 부족할 때가 있습니다.
사랑이라는 이유로 잘못을 지나치면, 결국 가정과 공동체 모두가 상처받게 됩니다.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묻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잘못 앞에서 눈을 감고 있지는 않은가?
가정과 공동체를 돌볼 자리에서, 개인의 아픔 때문에 주변을 소홀히 하지 않는가?”
슬픔의 순간, 눈물을 하나님께 아뢰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하나님께서 맡기신 가정과 공동체를
끝까지 사랑하고 돌봐야 하는 책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사랑과 공의, 아픔과 공동체의 필요,
이 균형을 찾아가는 것이 신앙의 성숙한 여정입니다.
그 길을 가장 아름답게 보여주신 분은 십자가의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분은 끝없는 사랑으로 우리 죄를 품으셨지만,결코 공의를 가볍게 여기지 않으셨습니다.
사랑과 공의가 완전히 하나 된 자리, 그것이 바로 골고다의 십자가입니다.
그 십자가의 사랑 안에서 우리는 배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바로 사랑하는 법을 ...,
묵상을 위한 질문들
다윗의 눈물 속에서 나는 어떤 아버지(또는 어머니, 리더)의 마음을 보았나요?
공의를 세우는 일과 사랑을 실천하는 일 사이에서 갈등했던 경험이 있다면, 그때 나는 어떤 선택을 했나요?
“사랑하기 때문에 훈육하지 못한다”는 마음은 진정한 사랑일까요?
사랑이란 상대를 아프게 하지 않는 것이 아니라, 잘 되게 하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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