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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설계

  • 3 days ago
  • 2 min read

다윗은 생의 마지막 순간, 아들 솔로몬을 불러 마지막 부탁을 남깁니다.

“너는 하나님을 잘 섬기고 간절히 찾으라.

힘을 내고 담대하여 성전을 완성하라.” (대상 28:20)

 

그는 성전을 짓지 못한 왕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사람은 아니었습니다.

금과 은, 철과 나무, 보석에 이르기까지 성전을 위한 모든 것을 차곡차곡 준비했습니다.

마치 자신이 직접 지을 것처럼, 하나하나 세밀하게 마음에 그려가며 준비했습니다.

 

그런데 이 이야기에는 더 깊은 비밀이 있습니다.

“이 모든 설계는 주님께서 친히 손으로 써서 나에게 알려 주셨다.” (28:19)

 

성전은 인간의 아이디어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손에서 시작된 계획이었습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성막의 설계를 받았듯, 다윗 또한 하나님의 손길로 주어진 청사진을 품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 사실은 오늘 우리에게도 동일하게 다가옵니다.

우리가 세우는 교회, 우리가 섬기는 공동체,

우리 가정이 우리의 생각과 능력으로 시작된 것이 아닙니다.

 

이미 하나님께서 먼저 쓰신 설계가 있습니다.

우리가 보지 못하는 자리에서,

다윗처럼 준비된 재료와 계획이 이미 놓여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역할은 단순하면서도 분명합니다.

솔로몬처럼, 그 설계를 따라 한 걸음씩 완성해 가는 것.

힘을 내고, 담대하게 순종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길을 걷다 보면 지칠 때가 있습니다.

두려움이 몰려와 손을 놓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그때, 다윗의 마지막 음성이 다시 들려옵니다.

“두려워하지 말라. 놀라지 말라.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하시며,

이 모든 일이 끝날 때까지 결코 너를 떠나지 아니하시리라.”

 

이 약속이

오늘 우리의 발걸음을 다시 일으킵니다.

다시 시작합시다.

하나님의 손으로 쓰신 설계 위에 서서, 보이지 않아도 믿으며, 느려 보여도 포기하지 않고,

담대하게 오늘의 한 걸음을 내딛습니다.

 

우리 교회가, 우리 가정이, 그리고 우리의 삶이

하나님의 성전으로 온전히 세워지는 그날까지.

하나님 안에서 우리는 서로 연결되어 주께서 거하실 거룩한 성전으로 지어져 갑시다.

성령 안에서, 함께 지어져 가는 공동체로.

 

주님, 우리에게 담대함을 주소서.

그리고 끝까지 완성하게 하소서.





묵상을 위한 질문

1. 지금 내가 감당하고 있는 삶과 사역 가운데, ‘내 계획’이 아니라 ‘하나님의 설계’라고 믿고 순종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 

 

 

2. 지금 나는 하나님의 손으로 쓰신 설계 위에 서서, 두려움이 아닌 담대함으로 한 걸음을

내딛고 있는가?



이 질문들을 붙들고 잠잠히 묵상하며,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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