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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틀에 갇힌 우리

  • 16 minutes a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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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 시계가 없던 시대 사람들은 자연의 리듬에 따라 살았습니다. 해가 뜨면 일어나 농사를 짓고, 해가 지면 쉬며 잠들었습니다. 약속은 “오전 중”이나 “저녁 무렵”으로 느슨했고, 기다림은 삶의 일부였습니다. 시간은 여유로웠습니다.

 

그러나 18-19세기 산업혁명과 함께 회중시계와 벽시계가 보급되면서 달라졌습니다. 시간은 정확한 숫자로 측정되었고, 사람들은 스케줄에 매여 기계처럼 움직이게 되었습니다. 1분 지연도 스트레스가 되고, 기다림의 여유를 잃었습니다.

 

독일 철학자 한병철은 현대인을 “죽기에는 너무 살아 있고, 살기에는 너무 죽어 있다”고 표현합니다. 과도한 성과 추구 속에서 바쁘게 활동하지만, 영혼은 소진되어 진짜 살아있음을 느끼지 못하는 좀비 같은 존재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시간의 틀에 갇히지 않습니다. 베드로후서 3:8-9은 주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 같으며, 주님의 약속이 더디다고 여겨지는 것은 아무도 멸망하지 않고 모두 회개하기를 원하시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의 시간은 영원합니다. 그래서 2천 년 전 골고다의 보혈이 오늘도 여전히 살아 있고 유효합니다. 인간의 시계로는 먼 과거지만, 하나님의 영원 안에서는 십자가의 효력이 지금도 지속됩니다. 오늘이라는 시간은 하나님이 주신 기회이며 자비의 시간입니다.

 

예수님 안에서 진정한 쉼과 생명을 누려보지 않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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