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고하며 무거운 짐 진 사람은 내게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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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고하며 무거운 짐을 진 사람은 모두 내게로 오너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한테 배워라. 그리하면 너희는 마음에 쉼을 얻을 것이다. 오늘의 성경 읽기는 마태복음 11-12장입니다.
초등학교 때 지게질했던 기억이 떠오릅니다. 추수하거나 나무를 하면 지게에 짊어졌던 기억이 있습니다. 내 몸보다 몇 배나 더 큰 짐을 지고 간다는 성취감이 있었지만, 무거웠습니다. 그래서 쉴 때는 무거운 짐이 벗겨지는 홀가분한 기분이 참 좋았습니다.
당시 랍비들은 제자들을 부르며 "내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들의 멍에는 무거웠습니다. 쉬지 못하게 했지요. 모세오경 외에 613개의 세부 율법을 더해 지키게 하니, 종교적·윤리적 부담이 사람들을 짓눌렀습니다.
그들은 무거운 짐을 사람들의 어깨에 싣고, 자기들도 지키지 못할 요구를 했습니다. 위선적으로 사람들을 정죄하고 무시했지요. 정작 율법의 본질인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는 것을 놓쳤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셨습니다.
멍에는 무거움을 견디는 게 아닙니다. 멍에는 두 사람이 함께 가도록 합니다. 소 두 마리가 한 멍에를 메고 논을 갈 때처럼, 주님의 멍에는 홀로 짊어지는 부담이 아니라 동행의 상징입니다. 주님을 믿고 함께 가는 은혜를 누려보세요. 그 속에서 마음의 쉼을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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