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로몬의 지혜, 그리고 그 변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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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솔로몬에게 특별한 은혜를 주셨습니다. 그는 기브온에서 자신을 “작은 아이”라 고백하며 백성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는 “듣는 마음”을 구했습니다(열왕기상 3:7-9). 하나님은 그 겸손을 기뻐하셔서 지혜뿐 아니라 부와 명예까지 더하여 주셨습니다.
처음의 솔로몬은 하나님을 향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성전을 건축하며 예배의 중심을 세웠고, 그의 지혜는 하나님을 드러내는 통로였습니다.
그러나 그의 마음은 서서히 변해갔습니다. 많은 은금과 권세, 그리고 수많은 아내들 속에서, 하나님께서 경고하신 길을 하나씩 따라가기 시작했습니다(신명기 17장). 하나님을 위해 주어진 지혜가 점점 자신을 위한 도구로 바뀌어 갔습니다.
성경은 그를 이렇게 평가합니다.“솔로몬이 여호와의 눈앞에서 악을 행하여 그의 아버지 다윗의 마음과 같지 아니하였다”(열왕기상 11:6).
이 모습은 낯설지 않습니다. 우리 또한 하나님이 주신 은사를 가지고 살아가면서, 어느 순간 하나님보다 나 자신을 앞세우기 쉽기 때문입니다. 변화는 크고 극적인 순간이 아니라, 아주 조용하고 자연스럽게 찾아옵니다.
솔로몬은 결국 이렇게 고백합니다.“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계명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모든 사람의 본분이니라”(전도서 12:13).
우리에게 주신 모든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왔습니다.그리고 다시 하나님을 향할 때에만, 그것은 참된 축복이 됩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하나님께서 내게 맡기신 지혜, 물질, 영향력 중에서 어느 순간부터 ‘하나님’이 아니라 ‘나 자신’을 위해 사용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
나는 지금도 처음 주님을 향해 가졌던 겸손과 경외의 마음을 유지하고 있는가, 아니면 익숙함 속에서 점점 멀어지고 있는가?
오늘의 성경읽기는 역대하 9-12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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