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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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엘상 3장의 그 밤, 어린 사무엘은 세 번이나 자리에서 일어나 엘리 제사장에게 달려갔습니다. “저를 부르셨습니까?” 그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지만, 그것이 주님의 부르심인 줄 몰랐습니다. 낯설고 익숙하지 않았던 탓입니다.
세 번째에야 엘리는 깨달았습니다. “이는 여호와께서 그를 부르시는 것이로다.” 그리고 사무엘에게 가르쳤습니다. “그분이 다시 부르시거든, ‘여호와여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하라.” 그때부터 사무엘의 인생은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고, 그는 이스라엘의 선지자로 세워졌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도 하나님은 여전히 다가오시고 말씀하십니다. 다만 우리가 그 음성을 듣지 못할 때가 많을 뿐입니다. 세상의 소음과 분주함, 마음의 염려와 두려움 속에서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자주 묻혀버립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는 고요함이 필요합니다. 사무엘이 성전에서 잠들던 그 밤처럼, 우리도 하나님의 임재가 머무는 자리에 마음을 내려놓을 때가 필요합니다. 새벽의 적막 속, 말씀 앞에 머무는 그 침묵의 순간에 주님의 음성이 스며듭니다. “말씀하옵소서, 주의 종이 듣겠나이다.” 바로 그 한마디가 교제의 시작입니다.
누구의 하나님이 아니라, 나의 하나님으로 만나 뵙는 자리입니다. 그때부터 신앙은 비로소 ‘나의 이야기’가 됩니다.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질 때, 믿음은 지식이 아니라 관계가 되고, 그 속에서 진정한 교제가 시작됩니다. 그 자리에서 지혜가 흐르고, 평안이 내리며, 순종의 용기가 솟아납니다.
오늘 사무엘상 3장은 우리에게 속삭입니다. “너는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준비가 되어 있느냐?” 분주한 하루 속에서도 잠시 멈추어 마음을 고요히 하십시오. 말씀을 펴고, 기도하며 귀를 기울이십시오. 그 침묵 속에서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를 부르십니다.
“주님, 말씀하옵소서. 제가 듣겠나이다.” 이 고백이 오늘 우리의 기도가 되길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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