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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으면 죽으리라!

  • May 27
  • 1 min read

에스더서 7장. 왕 다음가는 권세를 누리던 하만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습니다. 자신이 세운 형틀에 자신이 매달려 죽는 장면은 우리에게 강한 충격을 줍니다. 그는 유다 민족 전체를 몰살시킬 조서까지 내릴 만큼 막강한 힘을 가졌지만, 자신의 죽음이 그렇게 가까이 있을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하만이 아직 왕에게 말하기를 마치기도 전에…”(에스더 7:9). 이 한 구절! 깊이 묵상하게 됩니다. 인간의 계획은 얼마나 허망한가. 잘나갈 때, 마음껏 펼쳐나갈 것처럼 보일 때, 우리는 하만처럼 교만해집니다. ‘내가 이 정도면 충분히 안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분명히 말합니다. “너희가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느니라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있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야고보 4:14).

 

하만의 이야기를 묵상하며 깨닫습니다. 권력과 힘이 있을 때와 없을 때, 우리의 마음 자세가 크게 달라집니다. 힘 있을 때는 하나님을 의지하기보다 내 능력과 지위를 믿고 교만해지기 쉽습니다. 그러나 힘이 사라지는 순간, 비로소 내가 진짜로 누구를 의지하고 있었는지 드러납니다.


모르드개와 에스더는 달랐습니다. 그들은 권력 앞에서도, 죽음 앞에서도 하나님 앞에 낮아졌습니다. “내가 죽으면 죽으리라”(에스더 4:16). 이 겸손한 고백이 하나님의 구원을 불러왔습니다. 교만은 파멸로 이끌지만, 겸손은 하나님의 은혜를 불러옵니다.

 

들에 나는 풀도 하나님이 입히시고 꽃을 피우게 하십니다. 하물며 우리의 삶은 얼마나 더 세밀하게 돌보시겠습니까.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자라게 하시고, 가장 적절한 때에 열매 맺게 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불확실한 미래를 붙잡기보다, 오늘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신뢰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하만의 몰락 묵상을 위한 질문 2가지

  1. 지금 내 삶에서 ‘하만 같은 교만’이 어디에 숨어 있는가? 권력, 인정, 물질, 건강 등 어떤 영역에서 힘을 얻고 있을 때, 하나님보다 내 능력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은지 솔직히 돌아보십시오.

 

  1. 만약 오늘 하루아침에 내가 가진 모든 것이 사라진다면, 나는 어떤 마음 자세로 하나님 앞에 서게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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