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의 불완전성과 개인의 죄
- Apr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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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pdated: May 13
어떤 교단이나 조직이든 인간이 운영하는 한, 논란이나 문제가 전혀 없는 경우는 없습니다. 정부, 교회, 교단, 학교 등 모든 조직은 불완전한 인간에 의해 설립되고 운영됩니다. 인간은 실수, 편견, 욕망, 그리고 죄(기독교적 관점)에 영향을 받으므로, 오래된 조직일수록 긍정적인 업적(예: 사회적 기여, 신학적 발전)과 함께 실수(예: 재정 비리, 권력 남용)나 치부(예: 은폐된 스캔들)가 쌓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신성한 사명을 갖지만, 인간의 연약함을 통해 이를 구현합니다. 리더는 조직의 방향을 결정하지만, 그들 역시 편견이나 도덕적 실패를 저지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Ammerman 목사의 성희롱 의혹은 그의 개인적 실패와 C&MA 교단의 감독 부족을 드러냈지만, C&MA의 신학적 사명(선교와 복음 전파)을 무효화하지 않습니다.
한 개인의 삶에서도 잘못된 판단, 죄, 또는 문제를 인지하면서도 이를 즉시 바로잡지 못하는 경우는 흔합니다. 심리적 방어기제가 작동하거나 결단이 부족할수 있습니다. 이러한 개인적 한계는 조직으로 확장될때 더욱 복잡해집니다. 수많은 사람이 얽힌 대규모 조직에서는 죄와 문제가 더 자주 드러나고 시정이 늦어지는 것이 불가피합니다.개인의 행동은 조직의 일부를 반영할 수 있지만, 조직의 전체 비전이나 가치를 완전히 대변하지 않습니다.
조직은 개인의 잘못에 대해 맥락에 따라 책임을 져야 합니다. 예를 들어, 교단이 목회자의 잘못을 은폐하면 시스템적 문제로 간주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개인의 비밀스러운 죄는 조직의 통제 범위를 벗어날 수 있습니다. 개인의 죄를 조직 전체로 확대 해석하면, 그 조직의 긍정적인 기여나 구성원의 선한 노력을 간과하게 됩니다. 모든 조직은 인간의 불완전성으로 인해 실수와 죄의 영향을 받지만, 이는 조직의 가치를 전부 정의하지 않습니다.
교단은 목회자 선발, 징계, 문제 해결에 명확한 절차를 마련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Ammerman의 과거를 철저히 조사했다면 논란을 예방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교회와 교단은 개인의 실패를 넘어 회개, 용서, 갱신을 통해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내는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따라서 조직을 평가할 때는 그들의 비전과 사명을 중심으로 바라보고, 건설적인 비판과 참여로 더 건강한 공동체를 만들어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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