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가 아이에게 읽어주지 않는 성경책
- Jul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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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 가정에서는 실제로 그런 책이 있습니다. 바로 아가서입니다.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보여주지 않고, 영적 성숙을 갖춘 후에야 읽게 했습니다. 이유는 아가서의 아름다운 시적 표현이, 자칫 육체적인 사랑으로만 잘못 이해될까 우려했기 때문입니다.
아가서는 사랑을 단순한 감정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순간의 느낌이 아니라, 사람을 변화시키고 관계를 깊게 하는 거룩한 힘입니다.
“너는 나를 인처럼 마음에 두고 도장처럼 팔에 두라. 사랑은 죽음처럼 강하고, 투기는 스올처럼 강렬하며, 불처럼 타오르니 그 기세가 여호와의 불과 같다. 많은 물도 이 사랑을 끄지 못하고, 홍수라도 그것을 삼키지 못한다. 사람이 집의 모든 재산을 주고 사랑을 사려 해도 오히려 멸시를 받으리라.”(아가서8: 6-7)
사랑은 도장처럼 마음과 삶에 새겨집니다. 쉽게 사라지지 않고, 쉽게 포기하지 않습니다. 아가서는 이 사랑을 ‘여호와의 불’이라고 부릅니다. 태우는 불이 아니라, 생명을 살리고 관계를 밝히는 따뜻한 불입니다.
특히 이 사랑은 나와 주님 사이의 사랑을 아름답게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향한 열정적이고 영원한 사랑, 그리고 우리가 주님께 드려야 할 온전한 사랑을 노래하고 있습니다.
아가서에는 “내 사랑하는 자는 내 것이요 나는 그의 것”이라는 고백처럼, 서로에게 기쁘게 속하는 사랑이 나옵니다. 또 “너는 전체가 아름답고 흠이 없다”는 말처럼, 상대를 끝까지 귀하게 보는 사랑의 눈이 있습니다.
이 사랑은 연약한 감정이 아닙니다. 세월이 지나도 깊어지고, 상처를 지나도 단단해지며, 어떤 환경보다 크고 깊은 언약의 사랑입니다. 이런 사랑을 우리 가정과 교회 안에 다시 회복해야 합니다. 서로를 사랑스럽게 바라보고, 소중히 여기며, 주님 앞에서 다시 뜨거워지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사랑은 죽음보다 강하고, 여호와의 불처럼 쉽게 꺼지지 않습니다. 그 사랑이 우리 안에서 다시 타오르기를 바랍니다.
묵상을 위한 질문
1. 나는 지금 사랑을 감정이나 습관으로만 대하고 있지는 않은가?
2. 내 가정과 신앙의 관계 안에서, 무엇이 하나님의 사랑을 식게 만들고 있는가?
오늘의 성경 읽기는 아가서 5-8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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