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랑과 배신이 있는 날입니다. 예수님께 향유 옥합을 드린 여인과 예수를 판 유다가 등장합니다. 예수님을 위한 식사 자리에서 한 여인이 예수님의 발에 비싼 향유를 붓고 자기 머리털로 그의 발을 닦습니다. 향유 냄새가 집에 가득합니다.
가롯 유다가 여인을 책망합니다. 왜 향유를 허비하느냐? 이 향유의 값어치는 노동자가 일년 일한 품삯이 될 텐데, 이것을 팔면,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다. 가롯 유다는 12 제자 중의 하나였지만, 장차 예수를 은 삼십에 넘겨줄 자입니다.
유다는 가난한 사람을 생각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주님을 따랐지만, 돈의 지배를 받았습니다. 그는 돈을 관리하는 제자였는데, 거기에 든 것을 훔쳐내곤 하였습니다. 사람은 어디에 지배를 받느냐에 따라 생각도 달라집니다. 유다는 여인을 책망했지만,
주님의 반응은 다릅니다. 그는 내게 좋은 일을 하였다.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었다.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다.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이 여인이 행한 일을 말하여 기억하라. 가장 소중한 것은 주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달라집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면 소중한 것이 달라지는 것과 같습니다. 전에는 향유 옥합이 가장 소중했지만, 주님을 만난 후로는 달라졌습니다. 아끼고 사랑하는 것이 달라졌습니다. 우리도 주님께 칭찬 듣는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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